어제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던 REMIX 08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국내에 Silverlight이 처음으로 소개됐던 REMIX 07이 열린지 1년여만에 다시 열린 이번 REMIX 08은, 지난 1년동안 Silverlight이 얼마나 많이 발전을 하였고, 또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Silverlight과 WPF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게 해주었던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MS의 유재성 대표이사님의 Keynote를 시작으로 오전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유재성 대표이사님의 다음에 발표하신 Forest Key씨는 '
Software as UX'라는 주제로, 아시아, 특히 한국이 왜 UX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한국은 사용자들이
높은 기술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 기대치도 높고,
연결성(connectivity)과
이동성(mobility)이 높다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그리고 한국 사용자들은 "
Taste Maker"라는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한국의 UX의 예로 각각 packaging(?) 되어 있는 반찬이 놓여있는 식판과 미국의 샌드위치 접시를 비교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그 이후에는 UX에 대한 일반론적인 이야기들을 주로 하셨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통역기을 안쓰고 들었는데, 통역기 소리가 주위에서 생각보다 시끄럽게 들려서 듣는데 약간 애먹었습니다 ㅠㅠ)
그 다음은 MS 김국현 부장님의 진행으로 여러 업체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Talk show 시간이었는데, 세 가지의 주제로 나누어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
RIA - 그 자신을 넘어서' 였습니다. 이번 REMIX 08의 부제인 '
Beyond RIA'와 같은 뜻이죠.
이노티브, 메가존, 넥슨, 투비소프트에서 나오셨는데, 그 중 이노티브와 메가존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이노티브에서는 XAML을 통해 얼마나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었는가를 역설하셨고, 또 Deep Zoom 기술 등을 이용해서 상황실에서 100여개가 넘는 CCTV 카메라를 한 눈에 관리하고, 또 나아가 평면도나 3D뷰등을 통해 좀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수 있는 솔루션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REMIX 08 홈페이지를 만든 메가존에서는, L모 통신사의 고객맞춤 컨설팅 솔루션을 통해 WPF 기술이 실제로 적용된 사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개발자가 될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김국현 부장님의 요청에, 다양한 기술을 접해보고 다룰 줄 아는
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좋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두 번째 주제는 '
Media - 퀄리티 미디어의 도전과 내일' 이었습니다. K본부, voceweb, M본부, HugeFlow에서 나오셨습니다.
K본부 이청기 팀장님께서는 '
인터넷은 제 0의 미디어이다'라는 명언(?)을 남기셨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문맥기반 광고가 이루어 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죠.
그리고 voceweb에서는 중국의 sohu라는 포털에 한류컨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광고를 통한 수익을 얻는 비지니스 모델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또, 작년 REMIX 07에 나왔던 '모션클라우드'라는 회사에서 영상을 보내왔는데, 작년에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던 'GoGoPin'이라는 서비스를 준비중이시더군요. 동영상이 빠르게 지나가서 자세히는 못봤지만, 지난번보다 좀 더 향상된 기능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정식 오픈이 기대됩니다.
세 번째 주제는, '
Value Platform - 플랫폼으로서의 웹, 가치를 싣고 있나요?' 라는 주제였습니다. sk컴즈, NHN, 뉴스뱅크, m.net에서 나오셨구요.
sk컴즈는 싸이월드 사진첩에 Silverlight을 이용해 구현한 '테마 사진첩'이라는 서비스를 오픈하실 계획이라고 합니다.
m.net에서는, 현재 서비스중인 '
TV딥'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PDA에서의 브라우징을 통해 m.net의 미디어를 재생하고 다운로드 받는 것을 시연해주셨습니다.
발표 중간중간에는 1분 데모가 있었는데, 실버라이트를 이용한 병원용 어플리케이션 소개, 미디어 서비스의 Bitrate Throttling 기능 시연, SBSi와 OBS의 실버라이트 플레이어, 그리고 Silverlight Mobile 등의 데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오후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세션은, 오전에 소개했던 기술들을 어떤식으로 구현했는가에 대해 데모를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아무래도 데모 중심이었기 때문에 간단하게만 소개해보겠습니다.
오후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노티브에서 나오셔서 XAML을 통해 어떤식으로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가, 그리고 Silverlight와 WPF를 어떤식으로 연결시킬수 있는가에 대해서 시연을 해주셨습니다.
그 뒤에는 MS의 김영욱 차장님과 메가존에서 나오셨습니다. 김영욱 차장님이 RIA를 'Rich
Interactive Application'이라고 말씀하셨던게 기억에 남고, 또 메가존에서 'Blend는 누구의 몫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셨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또 Data Binding 기술을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대한 데모도 보여주셨습니다.
세번째로는
훈스닷넷의 HOONS(박경훈)님이 나오셔서 현재 진행중인 UCCLight라는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시면서, 실제로 동영상을 업로딩한 뒤 인코딩 되는 모습을 시연해주셨습니다. 현장의 인터넷 사정이 좋지 못해서 데모가 한 번에 성공하지 못했던게 좀 아쉬웠습니다. 또한 ASP.NET과 Silverlight 부분을 맡으셨던 분들이 나오셔서 기술적인 이슈들(LINQ TO SQL, WCF)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MS의 김대우 과장님과 HugeFlow에서 나오셔서, 맵과 날씨 정보, 그리고 Flickr 연동을 통한 Pigmap이라는 서비스를 보여주고, 또 Silverlight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PIP와 Deep Zoom에 대한 기술적인 소개를 하고 정리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작년보다는 약간 지루한 감이 있긴 했습니다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얻을 것이 좀 더 많았던 행사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특정 기술을 강조했던 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Deep Zoom에 대한 이야기는, 아무리 최근 이슈가 되는 기술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중복된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Beyond RIA'라는 부제를 단 행사 치고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보다 현재의 기술 소개쪽이 좀 더 주력이었던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실버라이트에 대한 본격적인 공부에 돌입하도록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얼마전 모 회사 면접에서 "Silverlight와 Flex 중에 어떤 기술이 앞으로 더 성공할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Flex'라고 대답했었는데, 이제 그 대답을 번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Silverlight가 Flex보다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거든요. ^^
ps. 사진이 없어서 글이 좀 칙칙하네요 ㅠㅠ 카메라를 가져가긴 했는데, 내용에 대해서 정리하느라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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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 2010/01/11 13:42 Modify/Delete Reply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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